산업 기업

일진전기, 420㎸ 가스절연개폐장치 독자 개발

글로벌 전력기기 수주확대 기대

일진전기 420㎸ 가스절연개폐장치 제품 테스트 장면. /사진제공=일진전기일진전기 420㎸ 가스절연개폐장치 제품 테스트 장면. /사진제공=일진전기



일진그룹 계열사 일진전기는 수출형 420㎸ 가스절연개폐장치(GIS·Gas Insulated Switchgear)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복합소호형 고속 차단기술이 적용된 비접지계통용 GIS로 3년간 연구개발(R&D) 끝에 개발했다. GIS는 초고압 전력계통 변전소에 설치되는 핵심 전력기기로 송전전력의 고속개폐 및 과도한 고장 전류를 안전하게 차단해 전력 시스템을 보호한다. 420㎸ GIS는 글로벌 시장의 주요 제품이며 특히 비접지계통의 복합소호방식 기술은 지멘스, ABB 등 세계적인 전력기기 회사만이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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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전기는 복합소호 및 전동스프링조작형 고속차단기술 등을 자체 개발해 초고압송배전 계통의 안전성을 높이고 제품도 소형화해 설치공간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을 노리고 처음부터 국제전기표준회의(IEC) 규격에 맞춰 제품을 설계·제작·시험·평가했다. 제품 개발의 모든 과정을 독자 기술로 수행했고 국제공인시험인증기관인 네덜란드 KEMA와 한국전기연구원(KERI)의 각종 테스트도 통과했다.

허정석 일진전기 대표는 “글로벌 시장의 주요 사양인 420㎸ GIS 독자 개발로 초고압 대용량 전력기기분야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입증했다”면서 “글로벌 전력기기 시장에서 본격적인 수주확대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맹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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