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가공식품 30개 품목을 정한 뒤 온라인 쇼핑몰 10개 업체와 백화점,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SSM) 등 오프라인 60개 업체를 비교한 결과다.
소비자교육원에 따르면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동일한 상표의 상품을 놓고 100g, 100㎖, 1개 등에 대한 평균 가격을 비교한 결과 온라인 가격이 오프라인보다 최대 20.7%까지 저렴하거나 반대로 최대 45.2%까지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예컨대 롯데 비엔나(100g)의 경우 오프라인 평균 가격이 온라인보다 524원(45.2%) 낮았고 청정원 생된장(100g)도 오프라인 매장이 157원(20.7%) 저렴했다. 반면 CJ 햇반의 경우 온라인 평균 가격이 오프라인보다 125원(20.7%) 낮았고 동원 리챔과 프렌치 카페믹스 역시 오프라인 대비 평균 305원(20.5%), 26원(16.4%)씩 저렴했다.
소비자교육원은 이에 대해 최근 온·오프라인 간의 치열한 가격 경쟁이 벌어진 결과로 해석했다.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이 치열한 가격 경쟁을 통해 1+1이나 특가 행사 등을 수시로 진행한 덕택에 온라인몰과의 가격 차이를 크게 줄이거나 오히려 역전한 경우가 나타난 것이다. 실제 최근 이마트는 새해 첫 프로젝트로 장바구니 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신선식품과 생활필수품 가격을 파격적으로 내린 ‘국민가격’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온라인 대비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