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에 겨울 폭풍이? “시속 300Km 넘는 강풍 처음” 호놀룰루시 나무, 전봇대 쓰러져

하와이에 겨울 폭풍이 강타해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다.

또한,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하와이에는 현지시각 지난 8일부터 주말 사이 시속 48㎞∼64㎞의 강풍이 불면서 해안홍수로 인근 도로가 폐쇄되고 정전과 지붕파손 등의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빅아일랜드섬 마우나케아 관측소에서는 10일 오후 시속 307㎞의 강풍이 기록됐고, 카우아이섬 북쪽에서는 파도의 높이가 12m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하와이 기상청은 “시속 300Km가 넘는 강풍은 사상 처음이다”라고 밝혔으며, 국토자연자원부는 “빅아일랜드섬의 정상에는 눈이 올 때가 있지만, 마우이섬의 폴리폴리 주립공원에 눈이 내린 것은 지금까지 하와이에서 눈이 내린 곳 중에 최저 고도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풍과 높은 파도 등으로 인해 8일 마우이섬 북서 해안에서 서핑하던 66세 남성이 사망했으며 호놀룰루시에서는 나무와 전봇대가 쓰러지며 3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어 하와이 전체에서 강풍으로 2만7000여가구가 정전되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