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스텔라데이지호 사라진 22명은 어디에? “허탈함 말할 수 없어” 2년간 같은 말 ‘되풀이’

스텔라데이지호 사라진 22명은 어디에? “허탈함 말할 수 없어” 2년간 같은 말 ‘되풀이’스텔라데이지호 사라진 22명은 어디에? “허탈함 말할 수 없어” 2년간 같은 말 ‘되풀이’



2년 전 남대서양에서 침몰한 스텔라데이지호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침몰 당시 한국인 선원 8명 등 22명이 실종됐다.


최근 이 스텔라데이지호 사고의 원인을 밝혀줄 블랙박스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사고 해역에서 심해수색을 하던 씨베드 컨스트럭터 호가 항해기록저장장치 VDR을 회수했다고 전했다.


또한, 항해기록저장장치는 항해 기록이 담긴 일종의 블랙박스로 사고 당시 상황이 담겨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해수부 관계자는 이 VDR을 통해 사고 당시 스텔라데이지호의 상태와 사고 전 손상 여부 등에 대한 자료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스텔라데이지호 가족대책위원회(대책위)는 18일 “앞으로 블랙박스 및 추가로 찾는 증거를 통해 사고 원인이 명확하게 규명되어야 한다”면서 “모든 과정이 투명하게 진행되어 한 치의 의혹도 남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대책위는 “안도하는 마음과 함께 가족들이 느끼는 허탈함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며 “이렇게 발리 침몰 선박을 찾아내고 블랙박스를 수거할 수 있었는데도 대한민국 정부는 지난 2년간 ‘선례가 없어 심해수색을 할 수 없다’, ‘기술적으로 가능할 경우에만 블랙박스를 수거하겠다’는 말만 되풀이해왔다. 정부의 우물 안 개구리식 탁상공론 실태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홍준선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