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이 한국중부발전·에코아이와 함께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 인근 지역에서 쿡스토브 보급 사업을 시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8년 11월부터 시행한 방글라데시 가정의 고효율 쿡스토브 보급, 가정환경 개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기획됐다.
3사 임직원 20여명은 경제 사정이 열악한 가정을 대상으로 전통 쿡스토브 제거, 고효율 신규 스토브 설치 작업을 진행하고 마을 주민과 어린이에게 각각 도시락과 가방 등을 전달했다. 이 지역은 1인당 국민소득이 약 2,000달러인 방글라데시에서도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200여가정이 모여 사는 마을이다.
방글라데시 쿡스토브 보급 사업은 전통 방식의 쿡스토브를 우리나라 아궁이 형태의 고효율 스토브로 교체해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땔감 사용을 줄여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것이다. 3사는 올 10월까지 총 600만달러를 투자해 60만대의 쿡스토브를 공급할 계획이다. SK증권 측은 “이번 사업으로 향후 5년간 약 240만톤의 온실가스 감축이 예상된다”며 “연말에는 처음으로 해외탄소배출권(감축량)을 국내에 도입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