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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화의 유튜버 도전기 담은 KBS2 '덕화TV' 5.3% 출발

배우 이덕화가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KBS신관에서 열린 덕화티비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배우 이덕화가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KBS신관에서 열린 덕화티비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67세인 배우 이덕화의 1인 크리에이터 도전기가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27일 시청률 조사회사인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55분 방송한 KBS2 TV 예능 ‘덕화TV’ 첫회 시청률은 5.3%를 기록했다. 이는 동시간대 SBS TV ‘본격 연예 한밤’(5.3%)과 같고 MBC TV ‘선을 넘는 녀석들-한반도 스페셜’(2.4%)의 2배에 달하는 수치다.


그가 제대로 개인 방송을 할 수 있을지 우려의 시선도 있었지만 인생 경험을 진솔하고 재치 있게 풀어내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그는 부인과의 러브스토리를 들려주기도 했다. 이덕화는 앞으로 생애 처음으로 ‘혼코노’(혼자 코인 노래방)에 나서고 가상현실(VR) 카페를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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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화는 “지난 50년간 드라마, 영화, 쇼에다 예능까지 두루 경험해봤지만 1인 크리에이터가 되는 것은 색다른 도전”이라며 “내 나이 또래들도 두려워 말고 새로운 도전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KBS가 디지털 퍼스트 전략 차원에서 기획했다. KBS 최초로 ‘선 유튜브 채널 런칭, 후 TV 방송제작 시스템’을 채택한 것이다. 예능국이 아닌 시사교양국 PD들이 제작했다는 점도 새로운 시도이다. 심하원 PD는 지난 25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이덕화 선생님이 크리에이터가 되는 과정을 진정성 있게 담을 예정”이라며 “유튜브는 플랫폼 성격에 맞게 5분짜리 콘텐츠로, TV 방송은 5060세대가 편하게 볼 수 있게 투트랙으로 제작했다”고 밝혔다.


김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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