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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바람 뚫고 날개 편 SK건설…1조대 UAE 원유비축시설 수주

4,000만 배럴 저장…내년 완공

안재현(앞줄 오른쪽) SK건설 사장과 술탄 아흐메드 알 자베르 아랍에미리트(UAE) 국무장관 겸 아부다비국영석유회사(ADNOC) 사장이 27일 청와대 본관에서 정유시설 계약 외부 공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안재현(앞줄 오른쪽) SK건설 사장과 술탄 아흐메드 알 자베르 아랍에미리트(UAE) 국무장관 겸 아부다비국영석유회사(ADNOC) 사장이 27일 청와대 본관에서 정유시설 계약 외부 공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SK건설이 지난해 아랍에미리트(UAE)의 1조원대 원유비축시설 건설공사를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SK건설은 지난해 UAE 푸자이라 지역에 원유 비축 시설을 짓는 프로젝트를 수주해 현재 건설을 진행하고 있다. 푸자이라 프로젝트는 아부다비 국영석유공사(AD NOC)가 발주한 사업이다. 저장 규모는 약 4,000만 배럴이며, 내년 완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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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자이라는 UAE를 구성하는 7개 토호국 중 인구 면에서 가장 작은 규모를 가지고 있다. 석유를 생산하지는 않지만 인도양에 인접해 있어 석유 수출 항구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최근 UAE가 산유량을 늘리고 있어 석유저장시설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푸자이라 프로젝트 수주와 관련된 내용은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으며 SK건설 측도 UAE와 관련 내용 발표에 대해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K건설은 2009년부터 UAE에서 21억달러 규모의 루와이스 정유공장 원유정제 설비 공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지난 2013년에는 UAE 첫 진출 프로젝트인 ‘밥가스 컴프레션’ 플랜트도 준공했다.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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