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051910)이 전기차 배터리 공장 증설 및 화학 부문의 공격적 투자를 위해 1조원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LG화학은 지난 5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5,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총 2조 6,4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고 7일 밝혔다. LG화학은 회사채 수요가 몰리자 당초 계획인 5,000억원에서 1조원으로 증액 발행할 예정이다. 만기 3년물은 1,600억원, 만기 5년물은 2,400억원, 만기 7년물은 2,000억원, 만기 10년물은 4,000억원을 각각 발행한다.
확정 금리는 오는 12일에 최종 결정되며 개별민평금리 대비 0.01%~ 0.07% 포인트 가량 낮은 수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정호영 LG화학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금번 회사채의 성공적인 발행은 투자자들이 당사의 안정적인 재무현황과 미래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며 “앞으로도 사업구조 고도화를 적극 추진해 기업가치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