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환율시황]치솟던 원달러 환율 소폭 하락…영국 브렉시트 투표가 변수

1,130원대 중반까지 치솟았던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고 잇다.


11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2원 내린 1,134.0원으로 소폭 하락 출발했고 등락을 거듭하다 오전 11시 현재 1,133.50원이다. 지난주 큰 폭 상승에 따른 고점 매도 심리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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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는 영국에서 벌어지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투표가 주요 변수다. 영국 하원은 먼저 12일 브렉시트 합의안 제2 승인투표(meaningful vote)를 진행한다. 이 투표가 부결되면 13일에 영국이 합의 없이 EU를 탈퇴하는 ‘노 딜’(no deal) 브렉시트 여부를 투표에 부친다. 의회가 이마저 거부하면 다시 14일에 브렉시트 시점을 연기하는 방안을 표결한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주말 사이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표결에서 패배할 가능성이 높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고, 영란은행이 시중은행에 노딜 브렉시트에 대비해 유동성 확보를 권고했다는 소식이 있었다”며 “이는 원 달러 환율 하락을 제한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박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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