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어연 연구원은 이날 “대우조선해양의 작년 4·4분기 영업이익이 3,198억원을 기록했다”면서 “직전분기 대비 81% 늘어난 성적으로 당초 전망치 평균보다도 271.7%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소난골 드릴쉽 2척의 인도 계약 체결에 따른 평가이익 2,700억원이 반영돼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영업실적을 달성했다”고 했다.
황 연구원은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4.8%와 75.8% 감소한 8조2,000억원, 2,479억원이 될 것”이라면서 “선가 2억1,000만달러 가량인 LNG운반선은 올해 15척 인도 예정이며 선하향된 예정원가율을 바탕으로 올해 3·4분기까지는 3~6%의 영업이익률은 유지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다만 “인수합병 관련 불확실성, 내년 1조 5,000억원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따른 지분 희석을 감안해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을 기존 1.1배에서 1배로 할인했다”며 “목표주가를 3만7,000원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