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한 고등학교 교사가 수업 중 여성 속옷과 관련한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이 알려져 교육청이 조사에 나섰다.
15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A여고 교사 B씨가 수업 중에 “너희들은 무슨 속옷을 사느냐?”, “너희가 주체적으로 속옷을 사느냐?” 등 발언을 했다.
학생들은 이런 말을 들으면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B씨 발언이 논란이 되자 뒤늦게 부산시교육청에 관련 사실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자율 주도적인 학습을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나온 발언으로 알고 있다”며 “장학사를 학교에 보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A여고는 지난달 21일 교내 강당에 신입생 편성표를 붙이면서 출신학교와 중학교 3학년 석차 등을 공개해 학생과 학부모 반발을 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