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 CCTV 대폭 확충...시민 불안감 낮춘다

5년 동안 4,800대 설치

개인영상정보 보호 위해

비밀번호관리시스템 도입

부산지역에 향후 5년 간 폐쇄회로(CC)TV 4,800대가 설치된다. 지능형 방범 CCTV가 대거 확충되고 저해상도 제품은 고화질로 교체된다. 각종 사고와 범죄 예방 효과를 높이고 안전한 시민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취지에서다.

부산시는 총 290억원 규모의 지능형 방범 CCTV 확충과 교체 내용을 담은 ‘영상정보처리기기 확충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본격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CCTV로 범죄 예방과 범인 검거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만큼 안전한 도시의 기반시설로서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확대 설치에 나선 것이다.


시는 현재 5,100여 대에 그치는 지능형 방범 CCTV를 오는 2023년까지 200억원을 투입해 2,500여대를 추가로 신설하기로 했다. 올해는 120대를 우선 설치할 계획이다. 또 90억원을 들여 화질이 낮은 노후 CCTV 2,300대를 교체하기로 했다. 설치 대상지는 방범취약지역과 아동보호구역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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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가 마무리되면 강력범죄를 예방하거나 범인 검거를 돕고 재난발생 때 신속한 상황관리에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봤다. 현재 부산에는 방범용 CCTV 8,461대가 운용되고 있다.

과도한 사생활 침해를 방지하려는 조치도 마련된다. 개인영상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비밀번호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는 게 대표적이다. 관련 보안장비도 추가로 도입하고 시스템 점검도 확대한다. 시 관계자는 “지능형 CCTV 확충과 시스템 도입을 통해 시민 안전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범죄예방 효과와 더불어 사건·사고 시 신속한 대처로 시민 불안감도 낮출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시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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