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2030대 여성, 프리미엄 막걸리에 빠졌다

이마트, 막걸리 구매 2030대 여성 비중 증가

3,000원이상 막걸리 비중 2년새 3배로

1만원 이상 고가도 확대...“프리미엄이 대세”

이마트에서 한 고객이 막걸리를 고르고 있다./사진제공=이마트이마트에서 한 고객이 막걸리를 고르고 있다./사진제공=이마트



막걸리가 젊은 감성과 고급화 전략을 앞세워 부활하고 있다. 이에 2030대 고객, 특히 여성들이 화답하는 분위기다.

이마트(139480)가 최근 3년간 주류 매출을 분석한 결과 막걸리는 지난해에 이어 올 1·4분기에도 두 자릿수 성장하며 주류 가운데 가장 높은 신장세를 보여였다. .

재작년까지만 해도 수입 맥주 공세에 밀렸던 막걸리는 막걸리 제조업체들이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해 젊은 감성의 막걸리 신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이면서 ‘제 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막걸리 업체의 노력에 2030대 구매객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마트 막걸리 구매객 중 2030 젊은 층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25%에서 2018년 29%로 1년 새 4%포인트 증가했다. 아울러 같은 기간 여성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이 5%포인트 늘어난 점(63%→68 %)도 고무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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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화 전략도 막걸리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프리미엄 막걸리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이마트에서 판매되는 1만원 이상 고가 막걸리 상품가짓수도 2017년 1종에서 올해 3종으로 늘어났다.

막걸리 중 판매가가 3,000원 이상인 상품이 이마트 전체 막걸리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17년 5.1%에 불과했지만 올 1·4분기에는 17.4%로 껑충 뛰었다. 올 1분기 3,000원 이상 막걸리의 작년 동기 대비 매출신장률은 269.5%에 달한다.

신근중 이마트 주류팀장은 “수요 및 매출 감소로 시름이 깊던 막걸리 업계가 트렌디한 신상품과 고급 라인업을 성공적으로 선보이며 제 2의 부흥기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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