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롯데, 여가부와 손잡고 여성인재 육성 나선다

황각규(왼쪽) 롯데지주 부회장이 10일 잠실 롯데 시그니엘에서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과 우수 여성 인력 양성을 위한 ‘성별균형 포용성장 파트너십’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지주황각규(왼쪽) 롯데지주 부회장이 10일 잠실 롯데 시그니엘에서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과 우수 여성 인력 양성을 위한 ‘성별균형 포용성장 파트너십’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지주



롯데그룹과 여성가족부는 10일 잠실 롯데 시그니엘 서울에서 우수 여성 인력을 고위직까지 성장시키기 위한 실천과제를 담은 자율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황각규 롯데지주(004990) 대표이사, 정부옥 롯데지주 HR 혁신실장 등 여성가족부와 롯데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협약식에서는 기업 내 성평등한 조직문화와 리더십의 성별 다양성 등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


이번 협약은 지난 3월 여성가족부와 10개 경제단체가 체결한 ‘성별균형 포용성장 파트너십’의 후속과제 중 인식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기업이 자율적으로 성별균형 수준을 높이기 위한 목표 및 계획 등을 제시하고 이행하는 ‘기업과의 자율 협약 이어가기 캠페인’의 시작이다. 롯데는 여성간부 및 임원 확대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준 점이 반영돼 자율 협약 1호 기업으로 선정됐다.

관련기사



롯데는 향후 ‘여성인재육성위원회’를 매년 개최해 여성인재의 양적 확보 뿐만 아니라 질적 육성을 위한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 △여성인재육성지표의 체계적인 관리 △핵심 보직에 여성 임용 확대 △리더십과 역량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교육과 네트워킹 등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롯데는 2022년까지 여성임원을 현재 36명에서 60명으로 늘리고 책임급 이상 여성 간부를 전체 30%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선우영 롯데롭스 대표에 이어 제 2호 여성 CEO 배출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황각규 대표는 “롯데 신동빈 회장의 다양성 철학에 따라 지난 14년간 여성인재육성을 위해 노력한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고 롯데 기업문화도 긍정적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여성신입사원들이 자연스럽게 CEO의 꿈을 키우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철민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