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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백' 신현빈, 똑 소리 나는 기자 본능 발휘..뿌듯한 진화 '주목'

‘자백’ 신현빈의 진가가 발휘되며 극의 흥미를 고조시키고 있다.

사진=유본컴퍼니사진=유본컴퍼니



tvN 토일드라마 ‘자백’(극본 임희철 / 연출 김철규, 윤현기)에서 열혈 기자 출신 ‘하유리’ 역을 맡은 신현빈이 회를 거듭할수록 발전하는 취재 본능으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


지난 7, 8회 방송에서는 기자였던 아버지가 마지막으로 쓰던 기사에 대해 조사하면서 아버지가 죽기 전의 행적을 쫓는 하유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아버지와 진여사(남기애 분)의 아들 노선후(문태유 분)의 의문사는 물론, 현재까지의 모든 인물과 사건들이 연관되어 있음을 본능적으로 느낀 촉과 직접 몸으로 부딪히고 발로 뛰며 찾아낸 팩트로 거대한 세력의 윤곽을 그리는데 활약을 더했다.

아버지의 죽음 앞에 완전히 무너져 오열하는 어린 하유리가 언제였냐는 듯, 아버지의 죽음을 오롯이 마주하고 진실의 실마리를 차근차근 풀어나가는 하유리의 진화는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노선후가 당한 교통사고의 운전자부터 역추적하는 것을 시작으로, 조기탁(윤경호 분)의 어린 시절 사진의 배경이 된 장소까지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열혈 기자 출신이라는 캐릭터에 완전히 녹아든 신현빈의 생생한 눈빛과 단서들을 또박또박 전달하는 정확한 딕션이 빛을 발하는 순간의 연속이었다.



특히, 신현빈은 진실에 다가갈수록 얽히고설킨 관계에 휘몰아치는 감정의 폭을 섬세하게 그리는 등 한층 더 내밀한 연기를 선보이며 추적의 과정을 더욱 극적으로 표현했다는 평이다.

뿐만 아니라, 신현빈의 톡톡 튀는 연기로 담아낸 하유리만의 밝고 씩씩한 에너지는 혼란 속 최도현(이준호 분)의 사무실에 작은 숨통을 틔웠다.

이는 극 중간중간 쉼표 역할까지 톡톡히 해내며 시청자들의 새삼 반가움을 자아내기도.

‘자백’은 매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갱신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더불어, 신현빈이 디테일하게 그려내는 하유리의 진화 곡선이 돋보이며 드라마의 밀도와 재미가 높아지고 있는 이유다.

한편, 신현빈을 비롯해 이준호, 유재명, 남기애 등이 출연하는 tvN 토일드라마 ‘자백’은 매주 토, 일 밤 9시 방송된다.

김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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