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스웨덴 16세 환경운동가, 유럽회의서 '기후변화 대책' 촉구

기후 변화 위한 등교 거부 운동 펼쳐와

교황 만나고 이탈리아 상원 연설 예정

스웨덴의 16세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16일(현지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 있는 유럽의회에서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비할 것을 촉구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 /스트라스부르=로이터연합뉴스스웨덴의 16세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16일(현지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 있는 유럽의회에서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비할 것을 촉구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 /스트라스부르=로이터연합뉴스



기후변화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청소년 시위에 불을 지핀 것으로 잘 알려진 스웨덴의 16세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유럽의회에 참석해 목소리를 높였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툰베리는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 있는 유럽의회에서 회의에 참석해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비할 것을 촉구했다.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에도 오른 툰베리는 작년 8월 스웨덴 의회 앞에서 기성세대의 기후변화 대응을 촉구하는 첫 시위를 펼친 이래 매주 금요일마다 학교가 아닌 거리로 나가 ‘미래를 위한 금요일’(#FridaysforFuture) 운동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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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주창한 이 운동은 곧 스웨덴을 넘어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국과 호주, 일본 등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기후변화 대응을 촉구하는 학생들의 등교 거부 물결로 이어졌다.

툰베리는 유럽의회 연설 이후 17일에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날 예정이다. 또 오는 18일에는 이탈리아 상원에서 연설을 하고, 19일에는 로마의 학생들이 기후변화에 대한 정치권과 기성세대의 행동을 촉구하며 매주 금요일 벌이고 있는 시위에 동참하는 등 바쁜 부활절 연휴를 보낸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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