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에 방송된 월화드라마 tvN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연출 김병수/ 극본 양진아/ 제작 제이에스픽쳐스) 12회에서 김다솜은 사명감과 책임감이 가득한 형사 ‘은지수’역으로 분했다.
이날 지수는 강성모(김권 분)에 대한 충격적인 사실들을 알게 되었다. 이는 성모가 어린 시절 9살까지 감금당했었던 사건과 그가 알렉시티미아(감정 표현 불능증)였다는 것. 이에 지수는 안타까움과 혼란스러운 감정을 감추지 못하고 눈물을 보여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지수는 아버지가 감춰왔던 영성아파트 화재사건의 진실을 알게 됐다. 그는 남대남(박철민 분)을 통해 아버지 은병호(엄효섭 분)가 영성아파트 비리를 덮기 위해 범인을 윤재인(신예은 분)의 아버지 윤태하(정석용 분)로 지목했다는 사실을 들었다.
이에 지수는 병호에게 “모래 위에 쌓은 성이 오래갈 거라고 생각하셨어요?”라고 말하며, “그때... 아빠가 제대로 수사만 했어도...”라고 원망 섞인 분노를 표출했다. 그러나 “난 그 날로 다시 돌아간다고 해도 같은 선택을 할 거다. 그건 널 살리는 길이었으니까”라는 병호의 청천벽력 같은 말에 지수는 심장이 쿵 내려앉았고, 충격에 빠져 말을 잇지 못했다.
김다솜은 하나 둘 밝혀지는 진실 속에서 안타까움, 속상함, 분노, 충격 등 혼란스럽고 복합적인 감정을 겪는 ‘은지수’를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소화해냈다. 그는 휘몰아치는 다양한 감정들을 놓치지 않고 섬세하게 표현해 시청자들을 감탄케했다. 이에 후반부에서 김다솜이 보여줄 연기에 기대가 모인다.
한편, 김다솜을 비롯해 박진영, 신예은, 김권 등이 출연하는 tvN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은 비밀을 마음속에 감춘 윤재인과 상대의 비밀을 읽어내는 ‘사이코메트리’ 능력을 지닌 이안의 초능력 로맨스릴러로, 매주 월, 화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