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금융정책

[백브리핑]종합검사 '바로 알리기' 나선 금감원

"저인망식이라는 오해 해소"

실무진 온라인방송서 설명




금융감독원이 종합검사를 앞두고 업계와 일반 대중을 상대로 소통 강화에 나서 주목된다. 4년 만에 부활한 종합검사에 대해 시장의 오해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해소해나가겠다는 취지다.


18일 금감원에 따르면 감독총괄국 소속의 윤덕진 검사총괄팀장이 19일 금감원의 자체 온라인 라이브 방송 채널인 ‘NOW 시즌2’에 출연해 ‘종합검사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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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 시즌 2는 금감원이 유익한 금융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만든 채널이다. 이번 방송이 주목받는 것은 현재 업계의 최대 관심사인 ‘종합검사’를 다루기 때문이다. 시즌1을 포함해 지금까지 방영된 20회가량의 방송 중에서 종합검사를 주제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팀장이 속한 감독총괄국은 은행·보험·증권 등 각 업권별 종합검사 계획을 수립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하는 부서다. 해당 업무를 총괄하는 담당자가 각 협회 실무자를 스튜디오로 초빙해 즉문즉답 형식으로 업계의 우려나 궁금한 사항에 대해 설명하는 것도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금감원의 이런 시도에 대해 업계의 평가는 엇갈린다. 우선 수검 대상 입장에서는 포장만 바뀌었을 뿐 ‘저인망식 검사’ ‘먼지떨이 식 검사’는 여전할 것이라는 부정론이 대세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금감원이 과거의 권위적인 모습에서 벗어나 시장과 소통하려는 노력 자체는 인정해줘야 한다는 반론도 나온다. 어느 쪽 말이 맞을지는 종합검사가 본격화하는 오는 5월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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