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주말인 27일에도 대여 공세 행보를 이어간다. 이번주 국회에서 여야4당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을 저지했던 한국당은 27일에는 광화문과 국회 등 ‘투트랙’ 공세에 나선다.
일단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정용기 정책위의장, 한선교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규탄대회 2탄’에 참석한다. 지난 20일에 이어 두 번째 장외집회다. 봄철 농번기이지만 사안이 심각한 만큼 전국 253개 당협에서 위원장과 당원 등이 동원된다. 20일에는 한국당 추산 2만 명, 경찰 추산 2,000명의 인원이 집회에 참석했다.
이들은 세종문화회관에서 청와대 인근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까지 1.6km 가량의 가두 행진도 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한국당은 의원과 보좌진을 조를 나눠 국회에도 투입한다. 토요일인 이날도 패스트트랙 지정이 처리될 가능성이 있어, 이를 저지 하기 위한 조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