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7일 오전 부산 자갈치시장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생투쟁 대장정’의 시작을 알린다.
황 대표는 국토 남단부터 중앙까지 이어지는 이번 대장정에서 국민들에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검경수사권조정 관련 법 등의 부당성을 홍보할 계획이다. 또 대학·마을회관·시장 등 민생 현장을 구석구석 누비며 이른바 ‘민생·생활 투쟁’도 이어갈 예정이다.
한국당은 이번 대장정이 지난주 1박 2일간의 ‘경부선·호남선 투쟁’이 서울, 대전, 대구, 부산, 광주, 전주 등 대도시 거점 지역에서의 ‘규탄대회’ 중심이었던 것과는 다른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황 대표는 5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대장정에서는) 시골 숙소에서 주민과 같이 잠을 자거나, 대학을 방문해서 이야기를 들을 수도 있다”며 “국민 속으로 들어가는 민생투쟁 대장정을 하겠다”고 말했다.
/신화 인턴기자 hbshin120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