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가 라돈에 대한 시민 불안감 해소와 적절한 대처를 위해 지난 1월부터 라돈 간이 측정기 35대를 확보해 시민들에게 대여하고 있다. 시민 누구나 주소지 읍·면·동사무소를 통해 무상으로 1박2일 간 이용할 수 있는 이 측정기는 그동안 232회를 사용했고 평균 라돈 수치는 2.13pCi로 측정됐다. 이는 실내공기 질 권고기준(4pCi)에 못 미치는 수치다. 측정 시 권고기준을 초과한 경우에는 30분 이상 환기를 시킨 후 다시 측정해야 한다. 라돈은 암석이나 토양, 건축자재 등에 존재하는 우라늄이 붕괴과정을 거치면서 생성되는 무색 무미의 기체로, 지구상에 존재하는 자연 방사성 물질로 발암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천=이현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