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제과가 지난해 400만개 완판 신기록을 세운 ‘오예스 수박’의 열기를 이어갈 후속작으로 ‘오예스 미숫가루 라떼’(사진)를 15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전통 음료인 미숫가루를 젊은 층의 취향을 반영해 물이 아닌 우유에 타서 먹는 신개념 음료다. 해태제과는 제품 개발을 위해 연구원들이 전국 유명 맛집의 미숫가루 라떼를 직접 사서 맛보고 2030 세대가 선호하는 공통된 맛을 찾아냈다. 또 사람의 후각보다 1,000배 이상 예민해 일명 ‘전자코’로 불리는 ENS(Electronic Nose System) 장비를 통해 맛을 좌우하는 향의 미세한 차이를 수치로 표준화했다. 특히 미숫가루 특유의 텁텁함을 해소하고자 크림뿐 아니라 반죽에도 미숫가루 분말을 넣어 촉촉한 맛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소비자 1,000여명이 참가한 사전조사에서도 80% 이상이 최고점을 매길 정도로 소비자 반응도 긍정적이다. 해태제과는 지난해 출시한 오예스 수박과 마찬가지로 미숫가루 라떼 역시 400만개만 한정 생산·판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