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대한민국 농가농촌을 위한...상품기획의 정석

[상품기획의 정석] 저자 이영빈, 최낙삼, 출판 새빛[상품기획의 정석] 저자 이영빈, 최낙삼, 출판 새빛



이 책은 아직도 사람들에게 생소한 농촌융복합산업인 ‘6차 산업’에 대한 이해부터 시작된다.

농촌에서 농사가 단순히 농작물을 기르고 수확해 판매하는 것이 아닌 농작물을 상품화시키고 어떤 차별화를 가지고 시장에 내놓을 것인지, 마케팅은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해 이 책에서 자세히 소개해준다.


청년농부, 소녀농부, 농튜버(농민 유투버)가 태어나는 시대, 개성있는 상품 하나로 브랜드가 만들어지는 시대이다.

시대가 바뀌고 농작물을 대하는 고객들의 태도는 바뀌었지만 여전히 농부들은 단순히 자신의 농작물의 자부심으로 판매로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는 그런 관점을 바꾸어준다.


좋은 상품은 팔리는 상품이라는 책의 이야기 처럼 아무리 품질이 우수하고 맛있는 상품이라도 가치를 알아주는 소비자들에게 인정을 받아야 비로소 진정한 ‘좋은 상품’으로써의 가치를 가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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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단순한 마케팅 책이 아닌 저자가 농촌을 이해하고 우리나라 농촌에 계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좋은상품연구소 이영빈 대표와?대한민국 1세대 상품 기획자 최낙삼 소장 두 명의 저자가 책을 써내려갔다.

상품기획에 일가견이 있는 부부인 두 사람이 대한민국 농부들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융복합 시대에 농업도 힘을 합쳐야 하듯 두 사람도 힘을 합쳐 대한민국 농부들을 도울 방법을 정리했다.

귀농을 생각하는 사람, 농사는 짓고 있는데 벌이가 시원치 않은 사람, 만드는 상품마다 실패하는 사람, 농사는 지을 줄 알지만 판매는 잘 모르는 사람, 부푼 꿈을 안고 귀농귀촌을 했지만 판로의 난관에 부딪힌 사람, 남들과 다른 농사를 하고 싶은데 방법을 찾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깊은 산속 산삼 같은 책이다.

진성성이 담긴 제품이 제대로 된 상품으로 표현되지 못하거나 때로는 진정성을 잘못된 방식으로 담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에 이야기를 시작했다는 저자는 이론적으로 단순히 표현한 것이 아니라 사례를 들어 설명해 농사꾼들이 보다 쉽고 재밌게 접하도록 만들었다.

이 책을 통해 농사꾼들이 자신의 상품을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전달해 줄 수 있는 방법을 배우길 바란다.

이고운 lgw@hmg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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