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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액상형 전자담배 'JUUL(이하 쥴)'이 5월 24일 한국
출시되었다. 미국 전자담배 시장 점유율 75%를 기록하며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이지만 국내에서는 유해물질 관련법에 따라 니코틴 함량을 0.7%로 낮춰 출시(미국은 1.7%, 3%, 5%)되었다는 점이 변수가 되고 있다. 선판매 채널은 GS25와 세븐일레븐으로 확정되었고, CU는 6월 내로 판매가 개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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쥴 디바이스 판매가는 39,000원으로 결정되었다. 구성품은 본체 기기, USB 충전 도크 2가지로 간단하다. 액상 카트리지
'팟(POD)'의 판매가는 9,000원이지만 2개가 1세트로 들어있기 때문에 기존 담배(4,500원)와 가격 면에서 동일하다고 볼 수 있다. 정확한 수치가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액상 카트리지유통 마진율은 기존 담배(일반궐련: 9.2%, 궐련형 전자담배: 9.0%) 대비 높게 책정되었으며, 디바이스 역시 아이코스(6.0% 수준) 대비 유통 마진이 높은 것으로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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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틴 함량이 낮아지면 담배 특유의 타격감(연기를 마시는 느낌)과 연무량(내뱉는 느낌)이
부 족해질 수밖에 없다. 물론 해당 요소들은 개인의 주관적 판단이 들어가지만, 실제 출시된 제품을 사용해 본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현상이다.
미국 시장에서처럼 일반궐련 흡연자 들의 완벽한 대체품이 되기에는 한계가 있어 보인다. 다만, 기존 궐련형 전자담배와 비교해도 확 실히 냄새가 없다는 강점이 있기 때문에 꾸준한 수요는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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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업체 매출액에는 생각보다 영향도가 크지 않을 것으로 추정한다. 제품의
흥행유무를 떠나 특정 업체의 선판매 기간이 한달 남짓으로 짧기 때문이다. 과거 아이코스(IQOS) 선판매를 진행 한 CU의 기존점신장률이 경쟁사 대비 높았던
이유는 선판매 기간이 6개월가량으로 길었기 때문이다. 오히려
매출액 보다는 수익성 측면에서 긍정적일 가능성이 크다. 유통마진이 기존 담배 보다 높기 때문에 쥴 사용자
비중이 늘어날수록 매출총이익률 개선을 기대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