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정책

금융위, 금융사 클라우드 활성화 지원 나서…다음달 워킹그룹 가동




금융당국이 다음달 금융사, 클라우드 제공자 등이 참여하는 워킹그룹을 운영해 클라우드 활성화에 나선다. 클라우드는 다양한 인터넷매체를 통해 원하는 시점에 접속해 필요한 만큼 정보기술(IT) 자원을 빌려 쓰고 사용한 만큼 비용을 부담하는 컴퓨팅 방식을 말한다

금융위원회는 다음달부터 금융 클라우드 활성화를 위해 금융사, 클라우드 제공자, 전문가가 참여하는 ‘금융 클라우드 워킹그룹’을 구성하고 제도 개선방안을 논의한다고 28일 밝혔다. 금융보안원을 통해 금융회사의 클라우드 안전성 평가를 연중 지원한다.


이는 올해부터 개선 시행된 금융 분야 클라우드 제도에 대해 현장과 소통하기 위한 것이다. 제도 개선을 통해 클라우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정보의 범위가 기존 비중요정보에서 개인신용정보 등으로 확대되고 감독·검사 체계가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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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음 달 중 당국과 금융회사, 클라우드 제공자, 전문가가 참여하는 ‘금융 클라우드 워킹그룹(실무협의단)’ 구성되는데 이 워킹 그룹을 통해 클라우드 활성화와 안전한 이용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제도 운영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클라우드 리스크(위험) 관리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이용 현황을 모니터링해 클라우드에서의 개인신용정보 보호·관리 적정성을 점검하고, 클라우드 전자금융 기반시설에 대한 취약점 분석·평가 기준을 개발한다. 핀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이용 관련 보안, 컨설팅, 예산 지원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국내 금융 클라우드 시장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 조사 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클라우드 공급 기업 수는 지난 2015년 353개사에서 2018년 804개사로 늘었으며 같은 기간 총 매출액도 7,554억원에서 2조4,000억원으로 증가했다. 국내 클라우드 시장은 2021년까지 연평균 20.5%씩 성장해 3조4,400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은 클라우드 활용 촉진과 더불어 리스크 관리도 강화한다. 클라우드 이용현황을 지속해서 살피고 필요할 경우 점검에 나서 개인신용정보를 보호·관리할 계획이다. 또 클라우드 전자금융 기반시설에 대한 취약점을 분석하고 평가 기준을 개발해 금융회사의 전자적 침해 리스크 관리·보안을 강화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 핀테크기업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이용 관련 보안, 컨설팅, 예산 지원방안을 마련해 혁신서비스의 개발·출시를 촉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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