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SKT 찾은 최태원 "5G·AI 무기삼아 최고의 기업돼야"

임직원 300여명과 타운홀 미팅

최태원(가운데) SK그룹 회장이 30일 SK텔레콤 임직원 300여명과 5G·AI 전략을 논의하는 타운홀 미팅을 갖고 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SK텔레콤최태원(가운데) SK그룹 회장이 30일 SK텔레콤 임직원 300여명과 5G·AI 전략을 논의하는 타운홀 미팅을 갖고 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SK텔레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5G와 인공지능(AI)을 통해 SK텔레콤(017670)이 이동통신사를 넘어서는 기업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31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및 임직원 300여명과 5G·AI 전략을 논의하는 타운홀 미팅을 가졌다. 최 회장이 최고경영자(CEO)·임직원들과 함께 미래전략에 대해 소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시대가 급변하고 있는 것은 우리에게 좋은 기회이자 위협 요소”라며 “5G와 AI를 발판으로 기존 통신 회사를 넘어 최고의 기업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구성원들이 일하는 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기존의 성공방식을 고수해서는 5G 시대에 성공을 보장하기 힘들다”며 “글로벌 주요 사업자들의 업무 접근 방식을 그대로 답습하기보다는 SK ICT(정보통신기술)사의 강점을 활용해 차별화를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또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최 회장은 “좋은 협력 파트너들과 이용자들이 자유롭게 들어와 서비스를 진화시켜나갈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박 사장도 “글로벌 업체들의 한국 시장 공략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타운홀 미팅을 통해 건강한 긴장감을 갖고 SK텔레콤과 대한민국 ICT 생태계 혁신을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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