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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분다' 꽃길 걸을줄 알았던 김가은 갑작스런 우울모드, 이유는?




공개 연애 시작으로 꽃길만 펼쳐질 줄 알았던 김가은의 우울 모드가 포착됐다.

JTBC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연출 정정화, 김보경 / 극본 황주하) 측은 2일, 애틋함을 유발하는 감우성, 김하늘과 또 다른 색의 로맨스를 그려나가고 있는 김성철과 김가은의 이상기류를 포착해 궁금증을 증폭한다.

‘멜로 장인’ 감우성과 김하늘의 만남만으로도 기대를 모았던 ‘바람이 분다’가 2회 만에 시청률 4%(전국 4.0%, 수도권 4.6%/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돌파하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감우성과 김하늘은 뜨겁게 사랑했지만 차갑게 식어버린 권태기 부부 도훈(감우성 분)과 수진(김하늘 분)의 일상을 현실적으로 녹여내며 공감을 불어넣었다. 수진이 상처받을까 알츠하이머를 숨길 수밖에 없었던 도훈과 상처받은 수진의 어쩔 수 없는 선택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삶을 뒤흔드는 위기 속에 각자의 최선을 선택한 두 사람. 여전히 사랑하지만 서로에게 닿지 못한 진심과 속사정은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에 궁금증을 더했다. 여기에 김하늘의 조력자로 활약한 영화제작사 대표 브라이언(김성철 분)과 특수분장사 예림(김가은 분)의 기한 한정 로맨스도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며 유쾌한 웃음을 더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은 꽃길만 펼쳐지는 줄 알았던 예림의 짝사랑에 등장한 돌발변수를 예고한다. 브라이언을 기다리는 듯 식당에 홀로 앉아있는 예림의 얼굴은 굳어있다. 평소의 발랄한 에너지 대신 쓸쓸한 기운이 묻어 나온다. 반면 브라이언의 분위기는 화기애애 핑크빛이다. 낯선 여자와 함께 술잔을 부딪치는 브라이언의 얼굴에 웃음이 만발하다. 이어진 사진 속, 브라이언을 기다리던 예림이 목격한 건 낯선 여자와 함께 있는 브라이언의 모습. 한없이 다정한 브라이언과 우뚝 멈춰 선 예림의 쓸쓸한 등이 대비되며 궁금증을 증폭한다.



수진에게 약점을 제대로 잡힌 브라이언은 수진의 계획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특수 분장사인 예림의 손이 필요했다. 수진의 이혼 프로젝트를 돕는 대신에 예림의 조건대로 기간 한정 로맨스를 시작하게 된 것. 수진의 작전이 시작됨과 동시에 조력자로 나선 브라이언과 예림의 활약과 티격태격 로맨스도 3일(월) 방송되는 3회부터 본격화된다. 여기에 낯선 여자의 등장으로 예림의 사랑도 순탄치는 않을 전망. 사랑 앞에 직진밖에 모르는 ‘브라이언 바라기’ 예림이 보여줄 앞으로의 행보가 궁금해진다.

‘바람이 분다’ 제작진은 “김성철, 김가은의 어디로 튈지 모르는 로맨스가 김하늘의 이혼 프로젝트와 함께 본격 전개된다. 두 배우의 남다른 케미가 유쾌한 웃음과 설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바람이 분다’는 이별 후 다시 사랑에 빠진 두 남녀가 어제의 기억과 내일의 사랑을 지켜내는 로맨스를 그린다. 알츠하이머를 숨긴 도훈과 수진의 파격 변신으로 새로운 전개를 예고한 ‘바람이 분다’ 3회는 3일(월) 밤 9시 3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김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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