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군인가족예술조조경연을 관람하는 자리에 최근 실각설이 나돌았던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흰색 원)이 배석해 있다. ‘하노이 노딜’ 정국에서 종적을 감추며 책임설이 끊임없이 제기됐던 김 부위원장이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미국과 대화 기조는 유지하겠다는 김 위원장의 메시지라는 해석이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앞서 국내 한 언론은 지난달 31일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김 부위원장이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에 대한 책임을 지고 통일전선부장에서 물러난 뒤 자강도에서 강제노역 중이라고 보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