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대구의 낮 최고 기온이 34도로 예상되는 등 불볕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곳에 따라서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이날 미세먼지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이 남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서울·경기도와 강원도는 가끔 구름 많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에는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지역은 맑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4~22도(어제 13~25도, 평년 13~17도), 낮 최고기온은 24~34도(평년 22~28도)로 예상된다. 현충일인 6일 아침 기온은 16~22도, 낮 기온은 24~30도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날 낮 최고기온이 34도까지 오르면서 대구, 광주, 경상남도(합천, 함양, 창녕, 함안, 밀양, 김해), 경상북도(경북북동산지, 울진평지, 봉화평지 제외), 전라남도(나주, 순천, 광양, 구례, 곡성)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미세먼지(PM10) 및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대부분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일부 중서부와 일부 남부지역은 대기 정체로 농도가 다소 높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울산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충북·전남·대구·경북·경남은 오전에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보됐다.
한편 현충일인 6일은 남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중국 중부지방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이에 따라 전국이 가끔 구름 많다가 낮부터 차차 흐려져 제주도에는 오후부터, 충청도와 남부지방에는 밤부터 비가 오겠다. 금요일인 7일은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특히 6일 오후부터 7일에는 발달한 저기압이 우리나라를 지나면서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겠다. 또 해안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고 그 밖의 지역에도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 해상에서도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전망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한다.
6일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 전국 대부분 지역이 ‘보통’ 수준으로 예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