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이 ‘KB 글로벌 착한 투자 ESG 펀드’를 출시했다. ESG는 기업의 재무적 요소뿐 아니라 환경(Environmental), 사회책임(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등 비재무적 요인까지 고려해 투자하는 것을 뜻한다.
이 펀드는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에 주로 투자하며 기업가치의 평가 단계부터 최종 포트폴리오 구성까지 ESG 요소를 반영하는 것이 큰 특징이다. 미국 운용사 ‘아메리칸센추리인베스트먼트(American Century Investments)’가 펀드를 위탁받아 운용한다. 아메리칸센추리인베스트먼트는 총 1,490억달러의 자산 중 약 450억달러 규모를 독자적인 ESG 전략 등을 활용해 운용하고 있다.
김영성 KB자산운용 글로벌운용본부 상무는 “지난 4월 말 기준 유엔의 책임투자원칙(PRI)에 서명한 기관은 약 2,300개이고 이 원칙에 따라 운용되는 자산은 90조달러에 이른다”면서 “세계 주요 연기금이 포트폴리오의 장기 수익성과 안정성을 위해 ESG 투자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등 ESG 투자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펀드는 KB국민은행에서 판매한다. 납입금액의 1%를 선취하는 A형(연보수 1.630%)과 0.5%를 선취하는 A-E형(연보수 1.280%·온라인 전용), 선취수수료가 없는 C형(연보수 2.230%)과 C-E형(연보수 1.430%·온라인 전용) 중에 선택할 수 있다. 환매수수료가 없어 언제든 환매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