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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우리은행 중간배당으로 M&A 실탄 보강...6,760억 규모

우리금융지주가 자회사인 우리은행(000030)으로부터 6,750억원 규모의 중간배당을 받는다. 올 하반기 동양·ABL자산운용과 국제자산신탁 인수, 카드와 종금의 자회사 편입 작업 등을 앞두고 실탄을 보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은행은 12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보통주 6억7,600만주에 대해 1주당 1,000원의 중간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우리은행은 우리금융지주가 전액 출자한 회사로, 배당금 전액은 결의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우리금융지주에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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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중간배당은 비은행 부문 강화를 위한 인수합병(M&A)을 앞두고 자본을 확충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해 이익배당으로 4,376억원을 배당했으나 당시 주주명부는 우리금융지주 출범 전에 확정돼 지주 몫의 배당이 없었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추가 배당 가능성이 제기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동양·ABL자산운용과 국제자산신탁 인수, 카드와 종금의 자회사 편입 작업을 위한 실탄 마련 차원”이라며 “1·4분기 경상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실적 개선에 따른 배당”이라고 설명했다.


서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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