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알리바바, 홍콩 증시에 2차 상장 신청”

마윈 알리바바그룹 회장 /신화연합뉴스마윈 알리바바그룹 회장 /신화연합뉴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그룹이 홍콩 증시에 2차 상장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13일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앞서 블룸버그는 지난달 알리바바기 이르면 올 하반기 200억 달러(약 24조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홍콩 증시 2차 상장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알리바바는 지난 2014년 홍콩거래소 상장을 추진했으나, 차등의결권을 허용하지 않는 홍콩거래소의 규제에 막혀 대신 뉴욕증권거래소(NYSE)행을 택했다. 당시 상장 규모는 250억 달러로 세계 증시 역사상 최대 규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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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가 현재 상장 중인 뉴욕 증시에 이어 홍콩 증시에 추가 상장하는 것을 두고 업계에서는 알리바바가 미중 무역전쟁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알리바바 측은 2차 상장과 관련해 구체적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김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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