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스포츠 문화

공연도 영화처럼 박스오피스 집계

공연예술통합전산망 25일 오픈

공연예술통합전산망(공연전산망) 사이트가 오는 25일 오픈하면서 뮤지컬·연극·무용·발레·마술 등 공연도 영화처럼 박스오피스 집계가 가능해진다.


16일 예술경영지원센터에 따르면 오는 25일부터 공연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공연 기획·제작사와 티켓 판매처, 공연장 등은 공연 관련 정보를 공연전산망에 의무 제출해야 한다. 이에 따라 공연 전산망을 통해 장르별로 관객 수, 매출액 등이 공개된다. 뮤지컬의 경우 올 하반기 중 공연 별 관객 수와 매출액을, 연극·무용·국악·클래식의 경우는 관객 수를 각각 공개한다. 대중가요는 2020년 이후 공연 데이터베이스(DB)와 기획제작자 DB 등을 공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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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매율 기준으로 공연을 서열화하고 흥행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기준의 공연 현황 소개 페이지도 추가된다. 또 공연정보, 통계 등 서비스를 다각화하고, 사용자 중심의 정보·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맞춤형 정보도 제공한다. 이 외에도 기획 제작자, 창작자 작품 이력 등 공연 아카이브 기능이 강화된다.

문화관광체육부는 지난 4월 공연전산망 활성화 등을 통한 공연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에 대한 공청회를 열고 각계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용해 공연전산망 개선안을 확정했다. 예술경영지원센터는 하반기 시행을 거쳐 보완점을 강화해 2020년 공연전산망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 공연장안전지원센터, 한국문예회관연합회,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등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공연 정보 수집 범위를 확대해 통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DB 관리의 전문성을 확보하는 한편, 기획제작사가 직접 공연에 대한 상세 데이터를 제공하는 ‘로그인 기능’ 도입도 추진한다.

연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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