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SKT, 도이치텔과 합작사설립…아시아 창업기업 육성에 3천만 달러 투자

DT 회장 등 경영진 60여명 24일 방한, SKT 임원들과 타운홀 미팅

SK텔레콤(017670)이 독일 도이치텔레콤(DT)과 5세대(5G) 핵심 기술을 개발하는 합작사를 설립하고 공동으로 아시아지역 정보통신기술(ICT) 창업 기업을 육성한다.

SK텔레콤은 지난 24일 팀 회트게스 DT 회장 등 주요 임원 60여명을 서울 광장동 그랜드워커힐서울 호텔로 초청해 타운홀 미팅을 하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연내 설립 예정인 합작회사는 5G 초저지연 영상 전송기술(MMT)과 5G 중계기 및 인빌딩(실내)솔루션, 유무선 인프라를 동시에 이용해 데이터 전송 속도와 품질을 높이는 통신 기술 등을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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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는 또 ‘데이터 지름길’로 불리는 초저지연 모바일엣지컴퓨팅(MEC), 애플리케이션 마켓, 블록체인 분야에서도 협력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클라우드게임과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아시아의 유망 ICT 기업에 투자하는 DT 산하 전문 투자회사 DTCP의 3억5,000만 달러 규모의 펀드에 3,00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DTCP는 서울에 아시아 사무소를 새로 만들고 SK텔레콤의 추천을 받아 아시아 지역의 5G 기업을 발굴·육성할 계획이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5G 시대 전방위 글로벌 협력을 통해 기존 이동통신 영역을 넘어 초(超) ICT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호(앞줄 오른쪽) SK텔레콤 사장과 팀 회트게스(앞줄 왼쪽) 도이치텔레콤 회장 등 양사 임원들이 지난 24일 서울 광장동 그랜드워커힐서울 호텔에서 타운홀 미팅을 끝낸 뒤 박수를 치고 있다./사진제공=SK텔레콤박정호(앞줄 오른쪽) SK텔레콤 사장과 팀 회트게스(앞줄 왼쪽) 도이치텔레콤 회장 등 양사 임원들이 지난 24일 서울 광장동 그랜드워커힐서울 호텔에서 타운홀 미팅을 끝낸 뒤 박수를 치고 있다./사진제공=SK텔레콤




임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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