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41개 바이어·기업 300곳 매칭...'신남방 비즈니스' 성황

1대1상담회 등 통해 교류 확대

소화기 기업 50만弗 수출 계약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신남방 빅바이어 초청 1대1 상담회’에서 현지 바이어와 국내 기업 관계자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무역협회2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신남방 빅바이어 초청 1대1 상담회’에서 현지 바이어와 국내 기업 관계자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무역협회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신남방 빅바이어 초청 1대1 상담회’. 전날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진행된 ‘2019 신남방 비즈니스 위크’의 대미 격인 이날 상담회에는 인도네시아 유통 빅바이어 디마르코를 비롯해 아시아 8개국에서 41개 바이어 및 국내 기업 300여 개사가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디마르코는 국내의 모 이동용 소화기 수출기업과 5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행사를 주관한 무역협회의 김영주 회장은 “신남방 비즈니스위크가 새 성장동력을 모색하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에는 ‘신남방 디지털경제 포럼’도 열렸다. 신남방 지역에서 디지털 경제가 확산 중이라 시장 공략에 나서는 기업들이 집중적인 관심을 드러냈다. 실제 포럼에는 인도네시아 라자다 그룹, 싱가포르 쇼피 등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 태국 최대 공유 오피스 스타트업 허바, 인도 인베스트 인디아 관계자들이 대거 연사로 나섰다. 이들은 △신남방 전자상거래 활용 △스타트업 생태계와 스타트업 성공사례 △스마트 모빌리티 미래비전에 대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포럼에 참석한 김도현 국민대 글로벌창업벤처대학원장은 “신남방을 중심으로 모바일 기반의 디지털 경제가 태동하고 있으며 성공방식은 기존의 룰을 따르지 않는다”며 “국가 간의 긴밀한 기술협력을 통해 아시아에서 더 많은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는 비옥한 환경을 조성해야 제2의 그랩, 고젝 등 유니콘 기업이 나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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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신남방 비즈니스 위크는 ‘디지털 경제로 하나 되는 아시아(Digital Economy, One-Asia)’라는 주제로 열렸다. 국제포럼, 1대1 수출 상담회, 기업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국제 비즈니스 교류의 장으로써 손색이 없었다는 평가다.

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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