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연애 정보회사 대표로부터 성매매 명단에 이용된 것으로 의심되는 장부를 발견해 수사에 나섰다./연합뉴스경찰이 성매매 고객 명단으로 보이는 장부를 발견해 관련 수사에 돌입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연애 정보회사 대표 A 씨로부터 성매매 알선에 이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장부를 확보해 조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은 올해 3월 A 씨를 불법 촬영 혐의로 입건해 휴대전화를 분석하다가 해당 장부를 발견했다. 경찰에 따르면 장부에는 남성 약 200명의 이름이 포함됐으며 이름 옆에 성매매 알선으로 추정되는 날짜와 금액 등이 적혀 있다고 전해졌다.
경찰은 A 씨가 남성들에게 성매매를 알선해준 것으로 보고 성매매 알선 등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 또 장부에 오른 남성들을 소환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민주 인턴기자 min0704@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