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가 항공교통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지닌 세계항공교통학회로부터 공항운영 능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3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자유대에서 열린 ‘2019 세계항공교통학회(ATRS)’에서 아시아·태평양지역 최우수 공항그룹으로 3년 연속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세계항공교통학회는 항공교통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이자 최고 권위의 학술단체로, 세계 항공정책 전문가와 국제기구 구성원, 공항 및 항공사 관계자 700여명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전국 14개 지방공항을 운영하는 한국공항공사는 공항 운영 효율성과 재무성과 등의 주요 평가지표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공항별로는 제주공항(4,000만명 이하 규모)과 김해공항(2,500만명 이하 규모)이 각각 평가대상 38개 아시아 공항 중 최고 공항으로 2년 연속 동시 선정됐다.
공사는 대규모 시설공사와 인력운용, 마케팅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했고 특히 지역의 제한된 항공수요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로 지방공항을 효율적으로 운영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공사의 40년 공항건설·운영 노하우로 국내 신공항 건설운영은 물론 에콰도르 해외공항 운영 및 페루 신공항 해외건설사업 진출 등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