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순수 전기자동차는 테슬라의 세단 ‘모델3’인 것으로 집계됐다. 상위 5위 안에 테슬라의 제품이 3개나 올랐으며 우리 기업은 10위권에는 들지 못했다.
미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4일(현지시간) 전기차 사이트 ‘인사이드EV’를 인용해 올해 1∼6월 미국에서 모델3가 6만7,650대 팔리며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두 번째로 많이 팔린 테슬라의 스포츠유틸리티(SUV) 전기차 ‘모델X’(9,000대)보다 7배 이상 많은 수치다.
3위는 쉐보레의 ‘볼트 EV’(8,281대), 4위는 테슬라의 ‘모델S’(7,225대), 5위는 닛산의 ‘리프’(6,008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출시된 가장 주목받은 전기차였던 아우디의 SUV ‘e-트론’과 재규어의 ‘I-페이스’는 각각 1,835대, 1,309대 팔리며 8, 9위에 올랐다.
현대자동차의 ‘코나’와 ‘아이오닉’, 기아자동차의 ‘니로’도 각각 427대, 226대, 208대 판매됐으나 10위권에는 들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