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시장과 군수·구청장들이 ‘분권과 협력으로 만드는 더 좋은 지방자치’ 실현을 목표로 한 자리에 모인다.
행정안전부는 10일 전북 완주에 있는 지방자치인재개발원에서 전국 70여개 지자체 시장·군수·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자치단체장 비전포럼’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2007년부터 지방정부의 혁신과 발전을 위해 운영되고 있는 단체장 비전포럼은 중앙부처와 지자체가 함께 지방자치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소통하는 공간이다. 올해는 민선 7기 2년차를 맞이해 지역 현장에서 다양한 정책을 기획하고 시행하는 단체장의 자방자치 실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내실화했다.
포럼에서는 우선 ‘정부혁신 및 자치분권 활성화’ 특강을 통해 지방정부 혁신방향 공유와 함께 지방자치 발전 방향에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후 이종후 국회 예산정책처장이 ‘지방자치단체와 예산과정’, 백승권 전북현대모터스 FC 단장이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지역 활성화’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
이번 포럼에는 다양한 정당과 지역, 선수(選數)를 지닌 단체장이 참여함에 따라 소통과 화합의 의미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럼에 참석하는 지자체장은 모두 64명이며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40명, 자유한국당 19명, 민주평화당 1명, 무소속 4명이다. 선수별로는 초선 45명, 재선 11명, 3선 8명이다.
박재민 지방자치인재개발원장은 “지방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새로운 도약의 원동력으로 삼는 패러다임의 전환 속에서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졌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단체장들이 민선7기 2년차 추진방안을 구상하고 주민 중심의 지방자치 실현과 자치단체의 성공 방안을 마련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