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반기 기준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일본 재무성은 18일 올 상반기 수출액(통관기준)이 지난해 동기 대비 4.7% 감소한 38조2,404억엔, 수입액은 1.1% 줄어든 39조1,292억엔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무역수지는 8,888억엔(약 9조7,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미중 무역 갈등의 영향으로 중국 수출이 감소한 것이 적자의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한편 일본의 지난 6월 무역수지는 수출이 6.7% 감소한 6조5,845억엔, 수입이 5.2% 떨어진 5조9,950억엔으로 5,895억엔 흑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6월 한 달간 중국 수출액은 작년 동월 대비 10.1% 감소한 1조2,459억엔으로, 4개월째 감소 추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