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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SUV 전성시대]캐딜락, 급이 다른 아메리칸 럭셔리 SUV...최고실적 밟다

상반기 전체 판매 중 SUV 45% 차지





캐딜락 XT6캐딜락 XT6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캐딜락 에스컬레이드


2415A31 캐딜락 판매량 추이


‘아메리칸 럭셔리’ 캐딜락이 올해 상반기 최대실적 기록을 또 한 번 경신했다. 전 세계에서 명성이 높은 고급 세단에서 최근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라인업이 인기를 얻은 결과다.

캐딜락은 최근 5년동안 매년 최다 판매량 기록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2014년에 508대를 판매했던 캐딜락은 지난해 2,101대의 실적을 기록, 5년 만에 4배가 넘는 성장을 이뤄냈다. 특히 2017년에는 전년대비 약 82% 성장하며 수입차 업계 1위 성장률을 달성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수입차 누적 판매대수는 10만9,314대로 동기 대비 22% 감소했다. 캐딜락은 시장이 크게 위축되는 와중에서도 올 상반기 848대의 판매를 기록해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캐딜락은 “그간 쌓아온 브랜드 이미지를 앞세워 판매량을 방어했다”고 설명했다. 캐딜락은 올해 3월, 플래그십 세단 CT6의 페이스리프트를 ‘리본(REBORN) CT6’로 명명해 성공적으로 출시했다. 차별화된 디자인 감각과 동급 대비 넓직한 실내 공간으로 사랑받은 CT6는 미래 캐딜락의 디자인 언어를 적용, 기존의 장점을 유지하면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디자인을 완성했다. 또 캐딜락 세단 최초로 10단 자동 변속기를 장착해 주행감 측면에서 더욱 정교하고 민첩한 주행성능을 선보였다.



여기에 SUV가 뒷받침했다. 캐딜락은 전 세계 시장에서 고급 세단으로 명성이 높다. 하지만 국내 시장에서는 SUV 모델이 판매량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판매량이 확대되고 있다. 어반 럭셔리 SUV XT5와 초대형 프레스티지 SUV 에스컬레이드의 판매를 끌어올리며 상반기 전체 판매량의 45%를 SUV가 차지했다. 세단으로 대표되었던 캐딜락의 SUV의 상품성도 인정받았다.

여기에 캐딜락은 지난해부터 마케팅, 서비스, 세일즈 등 브랜드 역량을 다지면서 차별화된 ‘프리미엄’ 이미지를 형성하고 브랜드의 인지도를 끌어 올리는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캐딜락은 고객과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접점에서 ‘경험’을 공유하는데 집중하며 활발한 마케팅활동을 펼쳐 좋은 반응을 얻어냈다.

또 모든 서비스 네트워크를 ‘딜러 직영’으로 개선하고 직원 교육 및 시스템 정비를 통해 ‘원스톱 서비스’를 실현하는 등 AS 측면에서 상당한 변화를 이뤄냈다. 특히 주요 구동계열 및 핵심 소모부품의 가격을 타브랜드 대비 최대 3분의 1 가격에 제공하며 고객 만족감을 높였다.

캐딜락 관계자는 “캐딜락은 제모든 부분에서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성장하기위해 노력해왔고, 그것이 시장에서 인정받아 판매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며 “캐딜락은 내년까지 CT5, XT6, XT4 등 완전히 새롭게 개발된 신모델을 출시해 폭 넓은 브랜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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