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쌍벌제 선제 대응" 몸값 낮추는 임페리얼

8월부터 출고가 15% 인하




드링크인터내셔널이 8월부터 프리미엄 위스키 ‘임페리얼(사진)’ 가격을 15% 인하한다고 30일 밝혔다. ‘주류 리베이트 쌍벌제’ 도입을 앞둔 위스키 업계의 첫 가격 인하 조치다.


이에 따라 임페리얼 스무스 12년(450㎖) 출고가는 현행 2만6,334원에서 2만2,385원으로, 임페리얼 스무스 17년은 4만62원에서 3만4,056원으로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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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페리얼 관계자는 “이번 가격 인하를 통해 도매장과 업소·소비자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주는 동시에 몰트 위스키가 비싸다는 인식을 불식시키겠다”며 “앞으로도 업계와 소비자 모두 다양한 방법으로 상생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드링크인터내셔널이 임페리얼 가격 인하에 나선 것은 주류 리베이트 쌍벌제 시행을 앞둔 조치로 풀이된다. 리베이트를 주고받는 주류 제조업체와 도소매업자를 함께 처벌하는 리베이트 쌍벌제가 도입되면 리베이트 거품이 빠지게 되는 만큼 선제적으로 제품 가격을 낮춰 점유율을 높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임페리얼이 먼저 가격을 낮추면서 위스키 업계 1~2위 브랜드인 ‘윈저’와 ‘골든블루’도 가격 인하 행렬에 동참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김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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