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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넘어라" 기업이 뛴다] 한샘 '리하우스 패키지' 인기 힘입어 성장가도

한샘 상암동 사옥 전경 / 사진제공=한샘한샘 상암동 사옥 전경 / 사진제공=한샘



한샘은 고객에게 부엌가구뿐만 아니라 바닥재, 벽지, 도어, 창호, 조명 등을 공간 단위로 제안하는 한샘리하우스 패키지 사업을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키워가고 있다.

지난 2017년 디자인실을 신설하고 100여명의 직원이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연구하고 있다. 스타일패키지팀, 공간디자인팀 등 총 12개 팀이 각각의 아이템과 공간을 통일된 콘셉트로 제안한다.


리모델링에 관한 모든 아이템을 제공하기 때문에 공사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실제로 99.2㎡(30평)형 아파트를 기준으로 최소 20여일이 소요되던 리모델링 공사 기간을 7일까지 단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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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리하우스 패키지는 올해 기준으로 1·4분기 1,800세트에서 2·4분기 2,700세트로 판매 건수가 50%나 증가했다. 리하우스 대리점 수는 7월에 200개를 넘어섰다. 한샘은 전국에 22개의 상생형 리하우스 대형 쇼룸을 운영 중이며 상권 분석을 통해 2020년까지 50개로 확대한다.

한샘은 상반기부터 ‘나는 엄마입니다’라는 주제로 한부모 가정을 응원하고 있다. 전국 직영 매장에서 한부모 가족 대상 채용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여성 가장들을 우대해 채용 기회를 부여하고 일시적 지원보다 자립을 돕고 있다. 한부모 가정 엄마와 아이들을 초청해 ‘캐리와 친구들’을 공연하고 다원문화복지회와 한부모 가정을 대상으로 여자청소년 야구단을 창단했다.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세상모든 가족함께’ 숲속 나들이 행사에 참여했고 본지와 함께 제1회 한부모 가정 수기공모전도 진행하는 등 모성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한샘의 주거환경 개선활동은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됐다. 사내 봉사단체 ‘한울타리’ 회원들은 전 과정에 참여한다. 개선된 집은 2017년 4월 100호, 2018년 10월 200호, 지난 5월 300호를 넘었다. 최양하 회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소비자도 판매자도 ‘힘들다’고 느꼈던 인테리어 과정을 완전히 새로운 관점에서 접근한 한샘리하우스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이 같은 속도로 확장한다면 매출을 5년 내에 10조원 수준으로 키울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양종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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