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위기 넘어라" 기업이 뛴다] LG하우시스, 제조역량 혁신…고급 건축자재 시장 선도

지난 5월 독일 퀼른에서 열린 ‘2019 인터줌’ 전시회에서 LG하우시스 직원이 방문객에게 가구용 필름을 설명하고 있다. / 사진제공=LG하우시스지난 5월 독일 퀼른에서 열린 ‘2019 인터줌’ 전시회에서 LG하우시스 직원이 방문객에게 가구용 필름을 설명하고 있다. / 사진제공=LG하우시스



LG하우시스는 올해 전사 제조혁신의 역량을 높이는 게 목표다. 이를 통해 고급형 건축자재의 시장을 선도하고 국내 인테리어의 소비자 간 거래(B2C)시장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자동차소재부품사업 수익성 회복에도 집중한다.

올해 LG하우시스는 고급형 제품 판매를 확대한다. 창호 시리즈인 ‘수퍼세이브’와 기능성 유리, 페놀폼보드 단열재, 식물성 수지를 적용한 ‘지아’ 바닥재와 벽지, 엔지니어드 스톤이 여기에 해당한다. 주력 제품인 창호의 경우 고단열 ‘수퍼세이브’ 시리즈와 알루미늄-PVC 복합창호를 앞세워 B2C 시장과 재건축 ·리모델링 시장을 공략한다.


인조대리석 사업에서는 아크릴계 인조대리석 ‘하이막스’의 신흥 시장 판매 범위를 넓힌다. 더불어 글로벌 점유율 확대와 고급 인조대리석인 엔지니어드 스톤 ‘비아테라’의 북미시장 판매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미 LG하우시스는 글로벌 아크릴계 인조대리석 시장에서 약 20%대 점유율로 미국 듀폰사에 이어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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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엔지니어드 스톤은 이 시장의 70%에 달하는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이에 따라 LG하우시스는 2016년 하반기 2호 라인을 증설한 데 이어 지난해 하반기부터 5,000만 달러를 투자해 3호 라인을 확충했다. 이 시설의 완공은 올해 말이다. 2017년에는 캐나다에 북미 판매법인을 설립해 현지화 전략을 펼쳤다.

LG하우시스는 전국적으로 전시장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늘려가고 홈쇼핑, 온라인몰 등 다양한 유통 경로로 인테리어 자재를 판매할 계획이다. 지난 2006년 업계 최초로 선보인 인테리어 자재 통합 브랜드 ‘지인(Z:IN)’이 선봉이다. 2012년 하반기부터 업계 최초로 홈쇼핑에서 창호 판매를 시작한 이래 바닥재, 벽지, 중문까지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LG하우시스는 올해 자동차소재부품 사업의 사업 경쟁력 강화에도 집중한다. 주력 제품인 자동차 원단의 경우 미국 자동차 원단 공장을 거점으로 북미시장 완성차 업체로 제품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유럽과 중국에서도 신규 고객사를 유치하는 전략을 편다.


양종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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