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067160)는 HMD(머리에 착용하는 가상현실(VR) 단말기) 전용 플랫폼 ‘아프리카TV VR 플레이어’를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아프리카TV VR 플레이어’는 윈도우 혼합현실(MR)과 호환되는 모든 PC형 HMD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모바일형 HMD에는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대표 기능은 멀티뷰 모드로, 아프리카TV의 2D 콘텐츠를 VR 공간에 자유롭게 선택하고 배치해 다양한 콘텐츠들을 동시에 시청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예를 들어 e스포츠의 경우 경기 중계 화면 뿐 아니라 선수들의 개인화면, 상대 전적 등 경기와 관련된 모든 정보들을 한 눈에 확인하는 것이 가능하다.
웹페이지 형식으로 제공 됐던 ‘방송국’도 VR(가상현실) 공간으로 바뀐다. BJ(개인방송인)를 포함한 아프리카TV의 모든 유저들은 ‘캠프’라고 불리는 가상의 개인 공간 기반 방송국을 자신만의 특별한 공간으로 꾸밀 수 있다. 또 ‘캠프’를 통해 다양한 엔진으로 개발된 VR콘텐츠들을 연계할 수 있도록 관련 라이브러리와 기술지원을 제공한다.
이뿐만 아니라 다양한 VR 콘텐츠도 제공한다. 대표적인 콘텐츠로는 BJ 김성은이 참여한 인터랙티브 실감형 드라마 ‘퀴즈쇼’와 BJ 텔라가 참여한 영어학습 콘텐츠 ‘영어데이트’가 있다. 이외에도 전문 VR 업체들이 콘텐츠 개발에 참여해 3D, 360도 등 HMD 전용 콘텐츠 플랫폼에서만 시청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도성 아프리카TV 미래기술팀장은 “이번 출시를 계기로 VR콘텐츠 관련업계 분들도 더욱 활발하게 참여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견하고, 함께 성장해나갈 수 있는 VR 생태계가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