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의 2·4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5,262억원으로 지난 분기보다 10.2% 늘었고, 영업이익이 332억원으로 같은 기간 2.1% 줄면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김학준 연구원은 “일곱개의 대죄의 성공으로 매출액은 예상수준을 기록했지만 인건비, 지급수수료가 증가하면서 이익이 기대치를 달성하지 못했다”며 “하반기 일곱개의 대죄 온기반영, 블소:레볼루션 등으로 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관건은 4·4분기의 자체 IP 게임의 성과”라고 설명했다. 스튜디오 인수 합병(M&A)으로 예상보다 인건비가 증가했고, IP 수수료가 높은 게임들을 중심으로 매출이 형성되면서 높은 지급수수료 비율이 유지됐다.
3·4분기 실적은 한국과 일본에서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는 일곱개의 대죄의 온기가 반영되며 성과가 기대된다. 여기에 블소:레볼루션의 출시가 3·4분기에 예정돼있다. 김 연구원은 “다만 상반기 영업이익률이 한 자릿수를 유지한 건 자체 IP의 비중이 낮아진 것이 큰 원인”이라며 “이미 예전에 비해 인건비 비중이 높아진 상황에서 마케팅비용을 감소시키던가 지급수수료 비율을 떨어뜨려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