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는 2·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116억8,532만원, 영업이익 28억767만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재생에너지 사업부문의 흑자 전환이 눈에 띄었다. 재생에너지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3% 증가하면서 3년 만에 분기 흑자로 전환했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충북 증평과 음성에 위치한 공장 가동률이 100%에 달하고 있으며, 생산 즉시 출하되어 매출로 이어지고 있기에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의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7년 생산을 시작한 단결정 고효율 PERC 태양전지는 최대 22%를 넘는 효율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주요 시장은 미국과 캐나다로 올해는 전량 판매 계약이 체결되어 있으며, 2023년까지 장기계약이 체결된 고객도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단결정 태양전지 중에서도 PERC 기술을 통해 한단계 앞선 기술력으로 해외에서 먼저 찾는 태양전지를 만들고 있다는 설명이다. 고출력 태양광 모듈 PowerXT는 시장 평균 가격보다 높게 판매하지만, 일반 태양광 모듈보다 최대 20% 이상 우수한 출력 덕분에 요청하는 고객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성이엔지는 이 같은 성과는 태양광 산업의 프리미엄 시장 수요가 확대될 것을 예측, 앞선 투자를 단행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 실적도 흑자 행렬에 동참했는데, 올 초 중국 강소성에 위치한 이차전지 배터리 공장과 분리막 공장의 공사를 수주했다”며 “1990년대부터 드라이룸 개발에 돌입하여 중국, 헝가리 등에서 좋은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하반기에는 신제품들을 본격적으로 판매한다. 공기청정 기능에 LED 조명 기능을 접목한 퓨어루미는 실내 천장에 위치한 기존 조명을 제거하고 동일한 위치에 부착하는 공기청정기가 대표적이다. 이 밖에 아파트나 건물의 출입구에 설치되는 퓨어게이트의 경우, 외부에서 옷과 몸에 붙은 미세먼지를 강한 바람으로 제거하고 실내로 유입되는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제품으로,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클린룸 공장의 입구에 설치하는 에어샤워를 일상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관계자는 “2·4분기를 기점으로 재생에너지 사업부문의 실적이 흑자로 전환됐다”며 “이러한 성과를 기틀로 마련하여 하반기에도 수익성 확보에 매진하여 좋은 실적을 달성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