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이 10년물 국채수익률을 넘어서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마켓워치·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619%를 기록한 반면 2년물 금리는 1.628%로 10년 금리가 더 낮아졌다.
이들 수익률이 역전된 것은 2007년 처음이다.
독일과 중국 등 주요 경제국의 지표가 일제히 부진했던 점이 장기 금리의 하락 및 수익률 곡선 역전을 초래한 것으로 풀이된다.
2년과 10년물 금리 차는 이미 역전된 3개월물과 10년물 금리 차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경기 침체 신호로 간주한다.
크레디트스위스에 따르면 지난 1978년 이후 2년물과 10년물 미 국채 금리 역전 현상은 5번 발생했고, 모두 경기 침체로 이어졌다.
다만 금리 역전 발생 이후 침체가 찾아온 시기는 평균 22개월 후였다고 크레디트스위스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