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SK하이닉스, 美 소비자용 SSD시장 진출

아마존서 3종류 판매 개시




SK하이닉스가 미국 소비자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시장에 뛰어든다.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에서 SSD 판매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하이닉스는 미국에서 기업과 개인 간 거래(B2C) 경험을 축적한 뒤 순차적으로 유럽·한국 시장 등에도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16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하이닉스는 전날(현지시간)부터 미국 아마존에 소비자용 SSD 브랜드인 ‘Gold S31(사진)’ 판매를 시작했다. Gold S31은 SK하이닉스의 신규 소비자용 SSD 라인업인 슈퍼코어 시리즈의 첫 번째 제품이다. 이번에 출시하는 제품은 속도와 안정성이 뛰어나다. 그런 만큼 게이머·디자이너·유튜버 등에게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1TB, 500GB, 250GB 3종류로 출시되는 Gold S31은 3D 낸드 기술을 적용한 제품으로 2.5인치 폼팩터에 SATA3 인터페이스를 사용한다. 특히 Gold S31은 낸드플래시·컨트롤러·D램 등을 하이닉스가 직접 제작해 생산했다. 그만큼 뛰어난 성능과 품질을 보증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하이닉스는 미국 아마존에서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다진 후 북미 및 유럽 지역 등으로 판매 지역을 확대해나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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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의 한 관계자는 “세계 2위의 메모리 공급 업체로 지난 2013년부터 글로벌 PC 제조사에 고품질의 경쟁력 있는 SSD를 공급해왔다”며 “이번 미국 아마존 론칭을 통해 일반 소비자에게도 SK하이닉스 SSD 사용의 기회를 제공하게 된 것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 규모가 큰 미국에서 성과를 올리고 순차적으로 국내 시장에서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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