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운데)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조국(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대책 TF 1차 회의에서 여상규 법사위원장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경찰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향해 악플을 단 네티즌 100여명의 인적사항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19일 나 원내대표 악성댓글 수사에 대해 “현재 100명이 넘는 인적사항을 확인했다”며 “피의자 주소지에 따라 관할 경찰서가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6월 나 원내대표는 자신의 기사에 악성 댓글을 올린 170개 아이디를 모욕 혐의로 고소했다.
당시 사건을 접수한 서울경찰청은 이 사건 수사를 영등포경찰서에 맡겼다. 피의자 주소지에 따라 각 관할 경찰서가 이들에 대한 촉탁 수사 내용을 영등포경찰서에 넘기면 주 수사 경찰서인 영등포경찰서가 결론을 낸다.
이들의 악플 대산이 된 기사는 지난해 12월 11일 나 원내대표가 한국당 첫 여성 원내대표로 선출됐다는 내용으로 작성됐다. 해당 기사에 달린 약 7000개 댓글 중 그를 ‘나베’, ‘매국노’, ‘국X’ 등으로 표현한 글이 대다수인 것으로 전해졌다.
